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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스케치[설악산 흘림골]
    여행 2023. 8. 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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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과 함께 간 가을의 설악산과 흘림골 여행

    '금강산은 수려하나 웅장하지 못하고, 지리산은 웅장하나 수려하지 못하지만 설악산은 수려하고 웅장하다'라는 관동별곡으로 유명한 고려 말기 문신인 안죽은 설악산을 두고 이런 시를 지었습니다. 설악산은 절세가경, 수려하면서도 웅장한 풍광을 갖춘 곳으로 적절한 표현일지도 모릅니다.

     

    흘림골은 한계령 서쪽에 위치한 점봉산의 깊은 계곡을 말합니다. 흘림골이란 이름은 '숲과 계곡이 깊어 그곳에 들면 안개가 끊이지 않는다'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985년 자연휴식년제가 시작된 이후 20년 만인 2004년에 문을 열었으며,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2006년 수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어 재개장한 것은 2008년이었습니다. 현재도 그 피해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단풍의 아름다움까지 갈리지는 못합니다.

     

    흘림골 트레킹은 한계령휴게소에서 양양 방향으로 약 2km 지점의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합니다. 등선대까지의 오르막길은 제법 가파르게 이어집니다. 등선대로 향하는 길에는 흘림골 명소인 여심폭포가 있습니다. 이 폭포는 여성의 은밀한 부분과 닮아 있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주변에는 갓 결혼한 부부들이 이 폭포의 물을 마시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등선대에 오르면 남설악의 서북능선과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산하는 길에는 십이폭포와 용소폭포의 아름다운 물소리를 즐기며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전골은 가을의 미모를 갖춘 곳으로 초곡항과 심곡항과 함께 강원도 3대 미항으로 꼽힙니다. 주전골은 용소폭포에서 오색약수터까지 구간으로 쉽게 걸을 수 있으며, 옛날 승려를 가장한 도둑무리들이 주전골 계곡에서 위조 엽전을 만들었다 해서 주전골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흘림골은 걷기에 재미가 가득한 곳이며, 아기자기하면서도 다이내믹한 경치들이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마음을 달궈주는 아름다운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가을의 아름다움으로 붉게 물든 주전골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가족 여행은 알찬 일정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가득 찼습니다. 설악산과 흘림골에서의 여행을 통해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가을의 붉은 단풍과 풍광,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한 이 특별한 여행은 우리 가족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더 많은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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